집 화장실 불을 켤 수가 없다.
전구가 나갔다면 그쯤이야 3분도 안 걸릴 거...
그러나 불을 켰다껐다 할 수 있는 스위치가 고장 나버렸네.
관리실 부르자니 평일에는 직장 때문에 어렵고...
수리점 아저씨를 부르자니 그깟 일에 생돈 쓸까 아깝고..
랜튼으로 대신하기도 며칠,
잠시 후면 이사를 해야 하기에 그냥 모른 척 하고 조금만 더 불편함을 견디자 했으나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영 내키지가 않았다.
직장 동료들과 농담 끝에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결혼을 하란다.
집안에 남자가 있어야 그런 거 쉽게 고친댄다.
그렇지... 수월하게 바로 고쳤겠지..
결국,
퇴근길에 철물점에 들러 스위치를 샀다.
2,500원이네.
.
.
누전차단기를 내리고
십자드라이버로 나사를 풀고
스위치와 물린 전선을 분리시키고
새 스위치와 다시 결선하고 나사를 조이고...
별 거... 아니네.
에이~ 허무하다.
사실 요런 거 잘 못하고 힘들어 하고 그래야
여성스럽거나 연약한 이미지가 되는 건데..
못도 잘 박으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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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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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고 특별히 잘하는 거 없습죠. 할면 할수 있죠!!
그나저나 전파상이나 차리시길.. 누전차단기에, 결선에 아주 ㄷㄷㄷ
집에 공구박스 완벽한 셋트 구비중 (-_-)v
'나는 도대체 언제부터 이 걸 가지고 있었던 걸까..'
여하튼 제가 고딩까지만 해도 여러 꿈 중의 하나가 "만물수리점"이었심돠. 진짜로 순돌이 아빠가 하는 것 같은.. 못만드는 거, 못 고치는 거 없는~ 지금 생각하니 우습네요. ㅎㅎ
옛날 블로그명도 "만물수리점"이었는데 기억나시쥬? ^^
풉~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으나 남자 앞에선 못하는 척...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것도 못해요... 요렇게~
아무렴~ 요런 내숭은 필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