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자.

어떤 날 2008/06/09 18:52

"선생은 왜 전처럼 책에 흥미를 갖지 않습니까?"
"이렇다 할 이유는 없지만...... 아무리 책을 읽어도 그만큼 훌륭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할까요. 그리고......"
"그리고 또 뭡니까?"
"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는 사람들 앞에 나서거나 누군가 무엇을 물었을 때 모르면 치욕으로 느껴져서 창피했는데, 요즘은 모른다는 것이 그다지 수치스럽게 여겨지지
않아서 악착같이 책을 읽으려는 의지가 샘솟지 않는군요. 한마디로 말해서, 이제 늙었다고 할 수 있지요."

- 나쓰메 소세키 '마음'(1914)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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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처럼 책에 흥미를 갖지 않습니까?"
"이렇다 할 이유는 없지만...... 아무리 책을 읽으려고 해도 몸이 말을 듣지를 않다고나 할까요. 졸립고 귀찮아요. 그리고......"
"그리고 또 뭡니까?"
"아주 대단한 것이라 해도 좋아요. 이전에 사람들 앞에 나서거나 누군가 무엇을 물었을 때 모르면 부끄러움도 없이 그냥 모른다 했지요, 요즘도 모른다는 것이 그다지 수치스럽게 여겨지지 않아요. 여전히 책을 읽을라치면 졸음부터 쏟아져 읽으려는 의지가 샘솟지 않는군요. 한마디로 말해서, 게으르다 할 수 있지요.냐햐햐햐(-_-)"

- 박정아 '내마음'(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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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을 읽다가 그래도 젊었을 때 많이 읽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잠시 반성해 본다. 어째 예나 지금이나 책 읽기에 게으른 것이냐... 니가 애늙은이냐? 아니면 늙기 싫은 게냐? 녀석아, 사놓고 쟁여놓은 게 몇 권이더냐!




2008/06/09 18:52 2008/06/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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