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친구가 청첩장 디자인 선택의 도움을 구했다. 얼추 추려진 대여섯개의 안을 보여주었으나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내 취향에 맞춰 추천을 해주었지만 그런들 무엇하리 이미 친구의 선택은 정해져 있을 텐데.
(아마 직접 받아봤을 때 이 걸로 할 줄 알았어! ㅋㅋ 할 거다. 녀석의 평소 취향을 알기에)
사실 나는 청첩장 하나 고르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이 신기했다. 부모님 지인들의 연배나 직장 상사 동료들 감안해서 적당히 얌전한 것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신부 당사자 입장에서는 많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게 좋겠다 여겨지나 보다.
아직 예정 없는 혼전의 입장인 나로서는 시큰둥 하기만 한데 그런대로 무난한 이 녀석은 물론 주위의 예비신부들은 결혼 준비가 꽤나 골치 아픈 듯하다. 하긴 청첩장부터 집, 혼수, 예단, 식장, 신혼여행 등 신경 쓸 것이 한두가지가 아닐 테지...
쩝... 내 생각 같아선 예물은 실반지, 혼수는 대부분 내가 쓰던 거 그대로, 가구 정도만 야무진 것으로, 신혼여행은 배낭여행 등등 뭐 이렇게 간단하면 좋겠구만... 아하하하핫, 만고 내생각? ( -_-);;;;;;
---------------- 여하튼 더도덜도 말고 깔끔 단정하며 불편 없는 결혼식과 신혼살림 장만이면 그만이지 싶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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