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몹시 그리울 때가 있다.
응어리를 털어내고 싶지만 받아줄 대상이 없다.
높은 산 정상에서도, 드넓은 바다 앞에서도 결국 목울대 안으로 삼켜버리고 만다.
하지만 사실 그 응어리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스스로도 모른다.
외롭거나 고독할 때가 있다.
사람이 그립지만 정작 마주할 사람이 없다.
시골의 낮은 산허리 비석 없는 초라한 무덤 앞에서야 비로소 진실해질까.
"내 얘기 좀 들어주소..."
연대와 성별 그이의 행적과 죽음의 사유는 몰라도 누워있는 자는 분명 이방인의 방문을 달가와 할 것이다.
그도 해와 달과 바람과 꽃의 사회 속에서 가끔은 사람이 그리웠을 테니.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가 간혹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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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살아도 옆에 아무도 없이 느껴질 때가 꽤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역시 혼자 외로움을 이겨내면 또는 외로움과 같이 사는 과정인 듯싶구만요.
인생은 나그네 길~♬
요 근래 '갑갑~' 하구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