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야구공을 좋아한다.
흰색의 깨끗한 가죽 위에 올라 앉은 108개 붉은 실밥의 그 디자인은 공을 볼 때 마다 나를 들뜨게 한다. 세련된 색감과 모양도 모양이지만 내 작은 손으로 쥐었을 때의 그 꽉찬 느낌과 매끈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촉은 역시 상큼한 기운을 안겨 준다. 특히 표면의 실밥은 날아갈 때의 공의 성질을 다양하게 만들어냄으로써 공격성을 키워 경기를 한층 재미나게 만드니 어찌 매력덩어리라 하지 않을 수가 있겠나.
또 하나의 결정적 이유는 글씨와 발음이 너무 예쁘다는 것이다.
"야구공"

그림 출처.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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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야.구.공...을 계속 반복하고 있답니다. ^^
야구공 발음 이쁘죠? 흐흐. 저만의 예쁜 단어들이 몇 몇 있는데요... 사실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이런 글 쓰기 좀 거스기 할 때도 있긴 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