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무릎을 치는 소리가 철썩하고 난다. 내 안 깊은 곳에서도 난다. 징의 울림처럼 점점 넓고 긴 파장으로 오래...
최근 업무 태만을 일삼으며 이곳저곳 인터넷 세상을 유영중이다. 지인의 블로그를 통해 다른 블로그로 옮겨가고 그 곳에서 또 다른 블로그로 넘실넘실 수많은 정보의 보고를 찾아 파도를 타고 있다. 당장 눈앞에 필요한 것이 아닌 이상 귀찮아서 절대 이런 일 없었던 내 입장에서 보면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다. 자가진단으로 나는 난독증이라는 선고를 내리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인터넷 세상 특히 블로그 세상을 며칠 떠다닌 결론은 그 곳에도 소통[疏通]이 이루어지고 있었구나. 모두들 한결같고 자세한 목적을 갖고 있구나. 라는 것이다. 솔직히 건방진 고백을 하자면 이 전에는 객관적 자료 외에 인터넷에 오르는 주관적인 글들 소위 꾼들의 윤기 좔좔 흐르는 꿀바른 똑소리가 참 싫었더랬다. 너 보다는 내가 더 많이 안다. 아니올시다. 이래라 저래라. 어찌나 다들 잘나셨던지... 거참, 모두가 박사이더라니까는. 참을 수 없는 역겨움도 많았다. (음.. 조금 부러운 적도 있었던 듯하다.)
어쨋든 눈을 마주치고 입김을 불어가며 이야기를 하는 것만이 대화가 아니라는 것을 진작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나는 무지로소이다"로 지내왔다. 게으름과 무관심과 무능력함을 내 안에서 억지스럽게 정당화하며 말이다. 내 이웃의 이웃으로서, 경제활동을 하는 소비자로서, 문화를 즐기는 관객으로서, 내 나라의 주권자로서, 드넓은 세계의 인류로서 나는 얼마나 비겁하게 살아왔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수동적인 지난 날을 반성하며 전문적으로 공부까지 해가매 수많은 박사님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면서 계몽적이고, 건전하고, 진보적인 집필(나는 이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을 하겠다는 다짐이 선 것은 아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나는 논리적으로 내 안의 생각을 펼쳐 보이지도 못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그런 능력이 없으므로. 아차!하고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은 것 자체가 큰 변화이지 아니한가.
무릎을 치는 소리가 철썩하고 난다. 내 안 깊은 곳에서도 난다. 징의 울림처럼 점점 넓고 긴 파장으로 오래...
최근 업무 태만을 일삼으며 이곳저곳 인터넷 세상을 유영중이다. 지인의 블로그를 통해 다른 블로그로 옮겨가고 그 곳에서 또 다른 블로그로 넘실넘실 수많은 정보의 보고를 찾아 파도를 타고 있다. 당장 눈앞에 필요한 것이 아닌 이상 귀찮아서 절대 이런 일 없었던 내 입장에서 보면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다. 자가진단으로 나는 난독증이라는 선고를 내리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인터넷 세상 특히 블로그 세상을 며칠 떠다닌 결론은 그 곳에도 소통[疏通]이 이루어지고 있었구나. 모두들 한결같고 자세한 목적을 갖고 있구나. 라는 것이다. 솔직히 건방진 고백을 하자면 이 전에는 객관적 자료 외에 인터넷에 오르는 주관적인 글들 소위 꾼들의 윤기 좔좔 흐르는 꿀바른 똑소리가 참 싫었더랬다. 너 보다는 내가 더 많이 안다. 아니올시다. 이래라 저래라. 어찌나 다들 잘나셨던지... 거참, 모두가 박사이더라니까는. 참을 수 없는 역겨움도 많았다. (음.. 조금 부러운 적도 있었던 듯하다.)
어쨋든 눈을 마주치고 입김을 불어가며 이야기를 하는 것만이 대화가 아니라는 것을 진작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나는 무지로소이다"로 지내왔다. 게으름과 무관심과 무능력함을 내 안에서 억지스럽게 정당화하며 말이다. 내 이웃의 이웃으로서, 경제활동을 하는 소비자로서, 문화를 즐기는 관객으로서, 내 나라의 주권자로서, 드넓은 세계의 인류로서 나는 얼마나 비겁하게 살아왔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수동적인 지난 날을 반성하며 전문적으로 공부까지 해가매 수많은 박사님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면서 계몽적이고, 건전하고, 진보적인 집필(나는 이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을 하겠다는 다짐이 선 것은 아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나는 논리적으로 내 안의 생각을 펼쳐 보이지도 못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그런 능력이 없으므로. 아차!하고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은 것 자체가 큰 변화이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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