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즈음에

어떤 날 2007/05/15 10:59

누구에게나 세월은 평등하다.
나는 보통의 인생, 그 절반을 살았다.
서른한 해...

부모님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깊게 패인 주름과 희끗한 머리칼과 그리고 나의 이름을 부르는 낮은 음성...
서울로 올라오는 열차에 몸을 실었을 때 수줍게 술의 힘을 빌어 그저 가족이 최고라고 몇 번이나 당부하시던 아버지.

아버지를 보며 나를 본다.

지금 내게 있어 최고인 것은 무엇인가.
앞으로 최고일 것은 또 무엇인가.

 



2007/05/15 10:59 2007/05/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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